나를 색으로 보면
튀지 않게 맞추는 걸 잘한다
맞춰준 거지, 아무 생각이 없던 건 아니에요.
어느 자리에 가도 튀지 않게 잘 섞여요. 분위기를 빨리 읽고 거기 맞는 정도까지만 하는 편이죠. 덕분에 불편한 자리도 무사히 넘어가는 데 이 사람 지분이 커요. 안 부딪히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에요.
대신 오래 맞추다 보면 본인 의견이 뒤로 밀릴 때가 있어요. 다 괜찮다고 하다가 정작 안 괜찮은 걸 놓치기도 하고요. 무난한 사람으로만 기억되는 게 늘 좋은 건 아니죠. 한 번쯤 반대해도 관계는 잘 안 깨져요.
속 말고 겉이 무슨 색인지 봐요 · 1분이면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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