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색으로 보면
변하지 않는 게 이 사람의 존재감이다
그대로인 게, 늘 편해서만은 아니었어요.
몇 년 만에 연락해도 그대로예요. 하던 자리에서 하던 걸 계속하는 편이죠. 그래서 힘들 때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이 사람을 떠올려요. 변하지 않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사람은 알아요.
다만 그 자리가 본인에게도 편한지는 따로 물어봐야 알 수 있어요. 남는 게 익숙해서 옮길 생각을 잘 안 하게 되거든요. 지켜주는 사람은 정작 아무도 안 지켜줄 때가 많죠. 자리를 바꾸는 게 배신은 아니에요.
속 말고 겉이 무슨 색인지 봐요 · 1분이면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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