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나서는 타입은 아니지만 옆자리를 편하게 만들어요. 말수를 늘리지 않아도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편이죠. 힘든 얘기를 꺼내기 좋은 사람으로 자주 꼽히는데, 정작 본인은 뭘 한 건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에요.
대신 그 온도를 유지하는 데 본인 에너지가 든다는 걸 남들은 잘 몰라요. 다들 편하게 왔다 가는데, 정작 이 사람이 지칠 땐 기댈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죠. 괜찮냐고 묻는 쪽이지 받는 쪽은 잘 안 되기도 하고요. 나도 좀 힘들다고 먼저 말해봐도 좋아요.
속 말고 겉이 무슨 색인지 봐요 · 1분이면 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