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완
옆에서 물드는 분홍

나를 색으로 보면

옆에서 물드는 분홍

세게 안 나서는데 옆에 있으면 온도가 올라간다

옆에 있어준 사람에게도, 옆자리가 필요해요.

앞에 나서는 타입은 아니지만 옆자리를 편하게 만들어요. 말수를 늘리지 않아도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편이죠. 힘든 얘기를 꺼내기 좋은 사람으로 자주 꼽히는데, 정작 본인은 뭘 한 건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에요.

대신 그 온도를 유지하는 데 본인 에너지가 든다는 걸 남들은 잘 몰라요. 다들 편하게 왔다 가는데, 정작 이 사람이 지칠 땐 기댈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죠. 괜찮냐고 묻는 쪽이지 받는 쪽은 잘 안 되기도 하고요. 나도 좀 힘들다고 먼저 말해봐도 좋아요.

나도 해보기

속 말고 겉이 무슨 색인지 봐요 · 1분이면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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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눈에 띄는 빨강분위기 따라 도는 주황자리에 남는 노랑종잡을 수 없는 보라선이 분명한 파랑상황에 맞추는 회색자리를 지키는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