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완
불 붙이고 사라지는 사람

모임에서 내 자리

불 붙이고 사라지는 사람

분위기만 올려놓고 빠진다

분위기만 올리고 가면, 분위기만 남게 돼요.

들어오는 순간 분위기가 확 올라가요. 어색하던 자리가 금세 풀리는 편이죠. 슬쩍 빠져도 남은 사람들은 이미 잘 놀고 있어요. 시작을 데우는 재능은 아무나 못 가져요.

대신 끝까지 있어본 적이 드물 수 있어요. 진짜 얘기는 대개 늦은 시간에 나오는데, 그때 이 사람은 없을 때가 많죠. 재밌는 사람으로만 남고 가까운 사람은 못 될 때가 있어요. 한 번쯤 마지막까지 있어보면 다른 게 보일 거예요.

나도 해보기

그 자리에서 나는 어디쯤 앉아 있나요 · 1분이면 끝나요

모임에서 내 자리의 다른 유형

판 여는 사람가운데 앉는 사람얼굴만 비추는 사람구석에서 조율하는 사람할 말만 하고 가는 사람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조용히 빠지는 사람